외국계 기업 코스닥 유치 발벗고 나서… 야휴등 공략 대상

  • 입력 2000년 2월 15일 20시 15분


코스닥증권시장이 외국계기업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유망한 기업을 직접 방문, 등록을 권유하고 외국계증권사 기업설명회(IR)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적극적이다.

눈독을 들이고 있는 기업은 이미 증권거래소도 유치작전에 나선 야후코리아 뿐 아니라 한국필라 한국오라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국내지사 등.

15일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이들 업체의 국내 지사장과 직원은 대부분 긍정적인 입장”이라면서도 “해외 본사들은 한국지사가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경우, 공시나 주가 등을 통해 본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 경영진은 5월 쟈딘플레밍증권이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는 코스닥기업 IR에 참석, 외국계기업의 코스닥등록과 외국인들의 코스닥종목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코스닥시장 경영진은 이미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워버그딜론리드와 ABN암로증권 코스닥 IR에 참석했고 21일 ING베어링증권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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