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스클럽 워크아웃 협의 부결…대우채권단 회의

  • 입력 1999년 11월 23일 19시 57분


대우그룹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계열사인 다이너스클럽코리아에 대한 워크아웃 방안중 중개자금(콜자금) 처리에 대한 안건이 23일 오전 채권단협의회에서 또다시 부결됐다.

전담은행인 제일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서울투신운용과 나라종금이 다이너스클럽코리아를 통해 ㈜대우에 지원한 콜자금 5790억원에 대해 원금상환을 2000년말까지 유예하고 이자를 ‘㈜대우로부터 받은 이자+연0.75%’로 적용하는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서울투신 등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

채권단은 24일 오전 협의회를 한차례 더 열어 콜자금 처리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또다시 부결될 경우 기업구조조정위원회의 조정을 받게 된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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