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회생 파란불…美에 4억달러 수출

  • 입력 1999년 11월 14일 18시 49분


대우전자가 위기 탈출을 위해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전자는 14일 미국의 대형 전자유통회사인 에머슨사에 3년간 4억달러 어치의 VTR과 컬러TV를 장기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우전자는 VTR 300만대와 컬러TV 200만대를 2002년까지 에머슨사에 공급하게 된다.이 제품들은 에머슨 상표로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며 애프터서비스는 대우전자가,마케팅은 에머슨사가 각각 책임지는 조건이다.

대우전자는 “특소세 폐지를 앞두고 내수시장이 불황인 상황에서 수출총력체제 구축으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다”면서 “가전제품 수출물량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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