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휘발유 '품질전쟁'…SK-LG칼텍스 신제품

  • 입력 1999년 9월 27일 18시 44분


국내 정유업계가 엔진 출력과 연비를 높인 휘발유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휘발유의 품질 경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정유업계는 94∼95년 옥탄가 경쟁, 95∼97년 청정성 경쟁을 거쳐 최근에는 보너스카드를 이용한 사은품과 할인 경쟁을 벌여왔다.

LG칼텍스정유는 27일 엔진 청정 효과를 높인 새로운 휘발유 브랜드 ‘시그마6’를 개발, 10월1일부터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LG칼텍스정유 중앙기술연구소와 미국 세브론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첨가제를 사용한 이 제품은 LG의 기존 제품인 테크론에 비해 연소실 내 퇴적 물량을 34% 감소시켜 연료 분사 기능을 높이도록 개발됐다.

‘시그마6’는 무결점을 지향하는 경영혁신 운동인 ‘6 시그마’ 운동의 이름을 딴 것. LG는 자사 계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모든 휘발유의 브랜드를 테크론에서 ‘시그마6’로 바꾸기로 했다.

SK㈜도 기존 휘발유 청정제의 성능을 3배 이상 향상시킨 신규 청정제(모델명 YFGA8133)를 개발, 내년 1월1일부터 판매되는 모든 휘발유에 첨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청정제는휘발유연소 후 탄소 찌꺼기의 발생을 줄여 엔진출력과 연비를 높이고 유해배기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첨가제.

SK측은 “영국의 엔진실험기관인 리카르도에서 실험한 결과 휘발유 찌꺼기의 95% 이상을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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