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벤처기업 1천억원 지원 방침

  • 입력 1999년 8월 24일 18시 36분


정부는 올해안에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가진 벤처투자조합 10개를 설립, 벤처기업에 자금지원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부는 24일 정보통신전문투자조합을 신청한 벤처캐피털 가운데 10개의 우수 벤처캐피털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벤처캐피털은 정통부 출자금 50억원과 일반투자가 정보통신기업 금융기관 해외자본 등으로부터 50억원 이상 돈을 모아 100억원대 정보통신벤처투자조합을 만들게 된다. 10개 벤처캐피털을 합하면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조성되는 셈.

이들 정보통신전문투자조합은 투자대상을 정보통신기기 소프트웨어 통신망 인터넷 등 정보통신분야로 특화해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경영 마케팅 등 노하우도 지원하게 된다. 투자금 회수는 주식이나 전환사채 인수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계획.

투자조합중 2개는 해외진출기업 및 지방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정통부는 올해부터 2002년까지 총 4000억원의 벤처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통부가 선정한 10개 벤처캐피털은 △스틱아이티벤처투자(지방조합 별도) △LG창업투자 △우리기술투자 △한국개발투자금융 △한국기술투자 △한국드림캐피탈 △한국아이티벤처투자(해외조합 별도) △현대기술투자 등이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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