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900선 아래로 떨어짐에 따라 펀드 수익률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100% 이상의 수익률을 보였던 미래에셋의 박현주4호 수익률이 97.5%로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펀드 수익률이 하락했다.
동아―LG펀드평가지수에서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다.
9∼13일간 FWI가 100이상이었던 23개의 펀드중에서 91%인 21개 펀드의 FWI 지수가 지난주에도 상승했다. 반면 FWI가 100미만이었던 43개의 펀드중에서는 14%인 6개 펀드만이 지난주에 FWI 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안정형펀드에서 FWI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펀드가 출현하고 있어 눈길를 끌었다. 이는 원금손실을 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국고채만 편입시켰어도 올릴 수있는 수익률보다 낮은 성과를 내고 있음을 의미한다.
22개의 안정형 펀드중에서 FWI가 100을 넘는 것은 교보투신의 성공파트너1호 등 4개에 불과한 것을 보면 펀드성격과는 달리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못하고 있는 셈.
〈동아―LG펀드평가팀 박상수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