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신용장 내도액, 환란이후 첫 증가세

  • 입력 1999년 8월 13일 19시 11분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수출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출신용장(LC) 내도액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3개월 후의 수출상황을 보여주는 수출신용장 내도액은 6월중 46억8520만달러로 작년 6월의 45억5500만달러보다 2.8% 증가했다.

최근들어 수출신용장 없는 수출거래가 늘어나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별 내도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한 것은 97년 10월 이후 20개월만에 처음이다.

98년 한해 동안의 신용장 총 내도액은 574억5580만달러로 전년대비 15%의 감소율을 기록한 뒤 올들어 감소율이 다소 둔화되다가 6월들어 증가세로 반전됐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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