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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7월 21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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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34포인트 하락한 965.11을 기록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전날보다 8.02포인트 내린 206.79를 기록했다.
이날 증권시장에선 금리상승 움직임, 대우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기관의 부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의 중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전날 미국증시 급락 등이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670억원, 110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30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동안 장세를 이끌던 투신권은 1327억원어치를 순매수해 그 규모가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대우그룹 계열사 종목은 대우증권 한국전기초자 오리온전기를 제외하고는 주가가 내렸다. 외국인들은 대우전자와 대우중공업은 130억원, 8억원어치 가량을 순매도했으나 대우증권은 1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래에셋투자자문의 이병익(李炳益)펀드매니저는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은 있겠지만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시장의 악재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1∼2개월에 걸쳐 최저 920선에서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