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외교수석 『유휴설비 北반출, 경제단체서 포괄추진』

  • 입력 1999년 4월 21일 19시 24분


임동원(林東源)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향후 남북 경제협력 방식은 위탁가공보다는 남북경협기금을 활용한 합영(합작)방식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수석은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남북경협위원회(위원장 장치혁·張致赫 고합회장) 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승인된 남북 교류협력사업이 15개 기업 1억7천만달러 규모에 이르고 위탁가공 실적도 95년 2천5백만달러에서 최근엔 연간 7천만∼8천만달러까지 증가하는 등 남북 경협이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품목도 섬유 봉제 위주에서 컬러TV 스피커 화차(火車)조립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으며 북한도 남한 기술자의 체류를 허용할 정도로 호의적인 입장이라는 것.

임수석은 이와 함께 “남북 경협기업들의 물류비를 줄여주기 위해 북한내 항구시설을 개선, 체선(滯船)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북한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휴설비의 대북 반출과 관련, “개별 기업보다는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실무기구를 설립, 포괄적으로 추진하면 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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