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아파트 분양가 동결…표준건축비 작년수준 확정

  • 입력 1999년 2월 13일 18시 16분


올해 공급될 5만 가구의 국민주택과 임대기간 만료로 일반분양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작년 수준과 똑같이 정해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건설되는 국민주택(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올해 표준건축비를 작년 수준으로 동결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인건비 등이 대폭 줄어 표준건축비 인상 요인이 없어져 올해 표준건축비를 작년 수준으로 확정해 관보를 통해 지난달말 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적용될 표준건축비는 1㎡당 15층 이하는 55만7천원, 16층 이상은 61만7천원.

아파트분양가는 표준건축비를 토대로 계산한 건축비와 땅값 부대비용 건설비 등을 합해 산정되는데 작년 수준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올해 공급될 국민주택용 공공택지의 분양가를 예년과 동일하게 조성원가의 85∼90% 선에 분양키로 작년말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모두 30만6천가구이며 그중 국민주택은 3만7천가구로 평균분양가는 수도권의 경우 8천8백62만원(기본형 기준), 지방은 7천8백61만원이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