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율 64.6%…10년새 4.1% 「뒷걸음」

  • 입력 1999년 1월 6일 18시 59분


국내 제품의 국산화 비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85―90―95년 접속불변산업연관표’에 따르면 85년의 생산에 투입된 원재료, 원료 등 중간재의 국산화율은 전산업 평균이 85년 68.7%에서 95년 64.6%로 10년만에 4.1%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한국의 수출주력 제품인 전기 및 전자기기와 수송장비 분야에서는 일본에 비해 현격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기기의 경우 한국은 국산화율이 95년 47.4%인데 반해 일본은 90년 현재 85.2%에 달했으며 수송장비는 한국이 60.1%, 일본은 88.6%였다.

95년 국산화율을 업종별로 보면 광산품이 75.7%로 가장 높았고 농림수산품(74.6%) 서비스(73.3%) 전력가스수도 및 건설(70.6%) 등도 70%를 넘었다.

그러나 공산품은 목재 및 종이제품 등 소비재 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해 85년 60.9%에서 90년 58.7%, 95년에는 56%로 떨어졌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