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리 또 내린다…대출 0.5∼1.0P씩

  • 입력 1999년 1월 4일 19시 36분


은행들이 개인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를 크게 내릴 전망이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11일부터 중소기업 및 가계자금 대출의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연 10.25%에서 9.75%로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현재 연 14.95%인 마이너스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은행은 가계대출의 만기를 연장할 때 붙이는 기간가산금리를 폐지할 방침.

이에 앞서 조흥은행은 지난해 12월24일부터 신규 가계대출과 마이너스 대출시 개인의 신용에 따라 추가로 더 내는 신용가산금리를 1%포인트 내리고 가계대출에 붙는 기간가산금리도 0.5∼1.0%포인트씩 내렸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1∼2월중 개인고객에게 돈을 꿔줄 때 받는 금리를 0.5%포인트 가량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정기예금 금리 역시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조흥 한빛 신한 한미은행 등은 이달안에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정기예금 금리를 0.3∼0.6%포인트 정도 내릴 방침이다.

이 경우 현재 연 7.0%수준인 만기 6개월 이내 CD금리는 6.4∼6.6%로 떨어질 전망.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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