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전권에 첨단산업단지…광역권개발계획 확정

  • 입력 1998년 12월 20일 20시 17분


2011년까지 전남 나주 화순 담양 장성과 충북 청원 및 대전 계룡지역에 저밀도 전원형 신도시가 들어서고 편도 2차로인 호남고속도로가 4차로로 확장된다.

또 전국 6개 지역이 개발촉진지구로 추가 지정돼 이들 낙후지역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19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국토건설종합계획 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광역권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광주 목포권〓광주 목포 나주 영암 장성 일대에 1천2백40만평 규모의 신산업단지를 조성해 환황해권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

광주 인근에는 정보통신 등 첨단업종을 유치하고 목포 부근의 공장용지는 인근 대불공단과 연계해 중화학공업 위주로 개발할 방침. 무안국제공항이 들어서는 무안군 망운면과 광양시 사이에 전남중부고속도로 77㎞를 신설하고 광주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35㎞를 건설키로 했다.

▼대전 청주권 및 백제 문화권〓대전∼연기∼청주 지역에 1천만평 규모의 공장용지를 조성해 산학연(産學硏)이 함께 입주하는 첨단산업단지 벨트로 개발할 계획.

충북 청원군 오송지구에는 의료과학단지와 신도시를 만들고 인삼 주산지인 금산지역은 인삼 특화산업단지로 개발되며 전북 익산에 16만평 규모의 국제 보석관광단지가 새로 들어선다.

천안∼논산, 당진∼대전, 공주∼청주∼상주간 고속도로와 공주∼익산간 백제로 18㎞가 개설된다. 청주국제공항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청주국제공항∼청주∼대전을 연결하는 전철망이 신설된다.

▼개발촉진지구〓투자업체에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개발촉진지구에 △강원 평창 인제 정선 △강원 강릉 △충남 태안 △전남 장흥 진도 △경남 남해 하동 △충남 아산 천안(아산만권) 등이 추가됐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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