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IMF국장 『재벌 부채비율축소 완화될수도』

입력 1998-12-04 19:39수정 2009-09-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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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아태담당국장은 “대기업이 내년말까지 부채비율을 200%까지 낮춰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수준의 목표로 설정된 것”이라며 “적절한 이유가 있다면 완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스국장은 4일 세계경제연구원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99년 아시아 및 한국경제전망’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재벌의 지배구조개선은 한국정부와 IMF의 합의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이스국장은 이어 “한국은 내년에도 금리를 더욱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그러나 시장의 반응을 보아가며 조심스럽게 통화정책을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오랫동안 건전한 재정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내년중 재정적자를 5% 이상 확대해도 괜찮다”며 “중기적으로 줄여나가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태국과 필리핀이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이고 한국이 그 뒤를 따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는 태국이 한국보다 위기가 먼저 발생해 극복기간이 더 길었기 때문이며 필리핀은 위기가 발생하기 훨씬 전부터 위기극복에 필요한 정책을 이행해왔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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