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8년 11월 28일 08시 3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양 그룹의 대규모 인턴사원 채용은 대졸자 신입사원 공채가 사실상 실종된 상태에서 고용시장에 다소나마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27일 인턴사원 대규모 채용계획과 함께 인턴기간이 끝난 뒤 근무성적 인성 성실성 조직적응력 등을 토대로 개인별 종합평가를 실시해 입사부적격자로 판정된 사원을 제외한 대부분을 정식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턴사원의 인턴기간은 1년이며 매달 70만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삼성은 인턴기간중 인턴사원에 대해 신입사원에 준하는 각종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 2월중 입문교육을 거쳐 영업 및 제조현장 등 직접부서에 배치, 실무능력을 습득토록 할 계획이다.
대우도 정부의 인턴사원 채용 지원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1천∼2천명의 인턴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대우는 이들 중 상당수를 해외인턴사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중견 식품전문기업인 샘표식품도 이날 인턴사원 30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샘표식품은 30일까지 인턴사원 신청접수를 받아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내달 7일경 채용을 마칠 예정이다. 인턴기간은 6개월이며 이 기간에 웬만한 기업의 대졸 정규사원 초임수준인 월 80만원을 지급한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