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류 「쎈서스」, 독자유통망 원가절감 「NO세일」

  • 입력 1998년 10월 15일 20시 02분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의 세일홍수속에서도 ‘NO세일’을 고집하는 ‘자존심 강한’ 브랜드가 있다. 여성의류브랜드인 ‘쎈서스’는 창사이래 10년간 한번도 세일을 하지 않았다. 또 IMF이후에도 오히려 매출이 늘어 ‘NO세일 옹고집이 소비자에게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쎈서스가 타브랜드의 세일홍수와 가격할인 압력 속에서도 꿋꿋이 버틸 수 있는 것은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전국의 자체 유통망 때문. 쎈서스는 백화점 입점이나 대리점 영업을 하지 않고 독자 유통망을 유지해왔다.

백화점이나 대리점 수수료가 들지않아 20∼30%정도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 또 연중 한번도 세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50% 가량의 가격인하가 가능하다.쎈서스는 이같은 노력을 통해 10년동안 고급소재의 패션정장을 10만원대에 공급한다는 경영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IMF이후 추가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판매가를 전년대비 20%정도 낮게 책정했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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