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외채권값 사상최저…러시아사태 여파

  • 입력 1998년 8월 28일 07시 30분


러시아 사태의 영향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신흥국가채권 기피증이 확산되면서 한국 해외채권값이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재정경제부는 미국 JP모건사가 26일 사들인 10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가 전날보다 0.6%포인트 상승한 8.13%를 기록했으며 살로먼 스미스바니는 같은 외평채 가산금리를 7.9%로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재무부채권 금리(5.5%)에 덧붙여 지불해야 하는 가산금리가 발행 이후 처음으로 8%대를 넘어서면서 한국 해외채권물 금리는 13.63%로 급등했다.

해외채권 가산금리가 오른 것은 그만큼 채권값이 떨어진 것으로 해외자금조달과 대외신인도에 상당히 나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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