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계 「빅4」간판스타 대결]「정보고속철」맛보세요!

  • 입력 1998년 7월 27일 19시 08분


골프는 박세리, 야구는 박찬호…. 그렇다면 PC의 간판스타는 무엇일까.

PC업계의 ‘빅4’에 해당하는 삼성 삼보 대우 LG―IBM 등에서는 저마다 ‘간판스타’를 내놓고 있다. 이들 업체의 주력제품은 보통 2∼4가지 정도.

각사의 주력제품은 저마다 특별히 강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학습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있는가 하면 애프터서비스가 좋은 제품이 있고 조작이 쉬운 제품과 맞춤형 제품도 있다.

따라서 PC를 구입할 때는 먼저 각사 주력제품의 장단점을 알아두는 게 유리하다.

▼삼성전자〓최신 모델인 매직스테이션 M6000시리즈가 주력제품. 펜티엄Ⅱ266·300㎒를 채택하는 등 최고의 부품을 사용한 것이 장점. 자동복구기능을 내장해 바이러스와 에러가 발생하거나 시스템이 다운되면 자동으로 진단하고 치료해준다. 본체 정면에 설치돼 있는 다이얼을 돌리면 원하는 프로그램을 즉시 찾아 실행시켜주는 매직다이얼 기능과 학습프로그램을 모아 학습버튼만 누르면 모든 프로그램을 펼쳐볼 수 있는 학습기능도 눈에 띈다.

가격은 다소 비싼 편으로 2백60만∼4백10만원. 가격을 낮춘 실속형 매직스테이션X시리즈는 1백75만∼1백90만원.

▼삼보컴퓨터〓업계 최초로 보장형PC 개념을 도입한 체인지업시리즈가 단연 주력제품. 지난해 11월 4150시리즈를 발표한 뒤 현재 4190까지 후속모델을 선보였다. 이중 4180시리즈는 강력한 펜티엄Ⅱ266㎒를 탑재, 3차원영상과 게임이 수월하다.

또 프론트로딩 하드디스크를 탑재해 PC의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도 하드디스크를 분리하거나 끼워넣을 수 있는 핫스왑기능을 추가했다. 도난방지기능도 첨가돼 있다. 이달 31일까지 계속되는 세일기간 2백79만원에 살 수 있다.

▼대우통신〓대우코러스 프로넷시리즈가 주력. 작동이 쉽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곧 출시 예정인 CD560시리즈는 ‘폰PC’개념을 도입, PC본체에 전화다이얼 겸용 Q버튼을 장착해 일반전화와 인터넷폰을 원터치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최대 10개 프로그램까지 이 버튼을 이용, 간편하고 신속하게 실행할 수 있으며 리모트컨트롤러로 원격실행과 종료가 가능하다.

96년 버튼만 누르면 바로 실행되도록 출시한 635시리즈에서 한단계 올라섰다는 평가. 가격은 1백95만∼2백25만원.

▼LG―IBM〓멀티넷시리즈는 ‘맞춤PC’의 기능을 강화했다. 조립PC처럼 자신이 원하는 부품을 골라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본형의 경우 CPU(중앙처리장치)만 해도 펜티엄Ⅱ, 셀러론, 펜티엄MMX 등 3가지중에서 고를 수 있으며 모뎀과 하드드라이브디스크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부품가격은 매달 시장상황에 맞춰 조정하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인터넷 홈페이지(www.lgibm.co.kr)에서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은 2백10만원 선에서부터 다양하다. 이밖에 1백23만2천원짜리 기획상품을 판매중이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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