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그룹 3개 계열사 워크아웃대상 확정

  • 입력 1998년 7월 16일 19시 38분


신호그룹 채권금융기관은 16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고 신호제지 신호유화 동양철관 등 3개 계열사를 워크아웃(기업가치 회생작업)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

채권단은 이들 3개사의 자산실사기간을 고려해 채권행사는 10월8일까지 3개월동안 유예키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또 원자재조달에 필요한 1천5백만달러 한도의 수입신용장(LC)을 이달중으로 개설해주거나 1천5백만달러 상당의 원화표시 지급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한편 거평그룹이 기업구조조정 협약이 적용되는 워크아웃대상에 다섯번째로 지정됐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이날 거평그룹의 거평화학 거평제철화학 거평시그네틱스 등 3개 계열사에 대해 구조조정 협약을 적용키로 하고 이를 각 채권 금융기관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들 3개사는 이날부터 1개월동안 지급제시되는 융통어음을 결제하지 않더라도 부도처리되지 않는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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