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은행 발표 앞두고 은행주가 동반폭락

  • 입력 1998년 6월 26일 20시 37분


금융감독위원회의 정리대상 은행 발표를 앞두고 부실은행과 우량은행을 가리지 않고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금감위의 경영평가대상인 11개 은행(비상장사인 평화은행 제외)의 26일 평균주가는 8백5원으로 올해초 평균주가의 31%, 작년초 평균주가의 14%에 불과한 수준. 이들 은행의 주가가 폭락한 것은 경영평가결과 합병(M&A)이나 자산부채인수(P&A)방식으로 정리될 경우 감자(減資)를 당하고 심지어 일부 은행에 대해서는 주가가 0원으로 되는 완전감자가 예상되기 때문. 국민 주택 신한은행 등 우량은행들도 이달 들어서는 부실은행과 마찬가지로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도공세로 주가가 급락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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