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일-서울銀 정리해고 『앞장』…조기매각방침

  • 입력 1998년 6월 10일 19시 44분


정부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을 조기 매각하기 위해 두 은행의 임직원에 대한 정리해고를 해결해주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10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도전과 기회’라는 영문 자료집에서 “두 은행의 매각을 예정보다 앞당기기 위해 특별위원회(민영화추진심의위원회)를 통해 손실분담과 정리해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외국인 투자기관들은 두 은행의 인수조건으로 부실채권과 인원정리의 사전 해결을 요구해왔다.

96년말 각각 8천3백여명이던 두 은행의 임직원수는 꾸준한 인원 감축으로 각각 6천명 수준으로 줄었으나 정부의 이번 방침으로 추가 감원이 불가피하게 됐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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