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랜드백화점 인수 추진

  • 입력 1998년 5월 30일 08시 04분


롯데백화점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백화점 본점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29일 “지난주 그랜드백화점으로부터 본점 인수 제안을 받고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인수조건은 그랜드백화점이 금융권에 갚아야 할 1천4백억원의 부채를 롯데가 지급보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백화점은 지난해 강서점과 인천 계양점의 출점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자금난이 가중돼 본점 매각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86년 개점한 그랜드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2천7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매출순위 6위를 기록했다.

〈정재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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