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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5월 1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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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제네바 연차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피터 설리반 부총재는 신용경색을 겪고 있는 한국의 중소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연내에 협조융자를 제공할 뜻을 밝혔다.
설리반 부총재는 30일 한국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실업증가가 사회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수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은행으로부터 수출금융을 지원받지 못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수출지원자금으로 상당규모의 협조융자를 주선하겠다”고 말했다.
설리반 부총재는 “협조융자 방식으로는 ADB가 일부 재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민간 국제금융기관이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며 그 규모는 앞으로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반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