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빠르면 9월께 장외시장 등록

  • 입력 1998년 3월 30일 1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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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이 빠르면 9월중에 주식장외시장(코스닥·KOSDAQ)에 등록한다.

신윤식(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은 30일 정기 주총에서 “자유로운 주식거래를 통한 국민기업으로의 발전을 위해 8월에 임시주총을 개최해 정관을 개정하고 9월중에 코스닥 시장에 등록하기로 데이콤을 비롯한 주요 주주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자본금 7천억원인 하나로통신이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경우 주식장외시장에서 자본금 규모 최대 회사로 떠오르게 된다. 하나로통신은 1월에 주당 5천3백20원의 가격으로 9백96억원규모의 국민주 공모를 실시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코스닥시장 등록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하나로통신의 경우 코스닥 시장 등록을 위한 지분분산 등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으나 정관상의 주식양도 제한조항이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하나로통신의 주요 주주사들은 8월 임시 주총에서 주식양도 제한조항을 정비할 방침이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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