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볼까요]배터리 방전된 차 시동걸기

  • 입력 1998년 2월 11일 21시 02분


요즘 기름값이 올라 평일에 차를 세워두는 경우가 많다. 오랜만에 시동을 걸어 보니 배터리가 방전돼 ‘무반응’. 애프터서비스나 카센터, 보험회사 등에 연락하면 되지만 20분 정도 찬바람을 맞으며 기다려야 한다. 지나가는 다른 차의 도움을 받아 시동 거는 법을 현대자동차 서비스교육팀 지명석과장으로부터 배워본다. ①빨간색과 검은색의 ‘점프케이블’(대형할인점에서 3천∼1만원)을 준비한다. ②전원을 공급할 차를 방전된 차와 마주보게 댄다. 두 차의 배터리 전압은 같아야 한다(일반 승용차 12볼트). ③빨간색 케이블의 한쪽 끝을 방전된 배터리의 +전극에 연결하고 다른 쪽은 전원공급차의 +전극에 물린다. 검은색 케이블의 한쪽 끝을 공급차의 -전극에 연결하고 다른 쪽은 방전된 차 엔진의 금속부분에 연결한다(배터리의 -전극에 곧장 연결하면 인화성가스에 불이 붙을 수 있으니 조심. 또 +와 -케이블이 맞닿지 않도록 한다). ④전원공급차의 가속페달을 밟아 엔진회전수를 조금 높인 상태에서 방전된 차의 시동을 건다. 또 간단한 자동차정비는 직접 해보는 것이 좋다. 자동차회사의 무료정비강좌에서 배우면 된다. 현대자동차는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후2∼6시 서울 가락동 현대자동차 판매연수원(02―406―1377)에서 무료 정비교실을 열고 있다. 단체가 요청하면 방문강의도 한다. 대우자동차 분당정비사업소(0342―780―6500)는 매주 화요일 오후1∼4시 무료 주부정비교실(10주과정)을 열고 있다. 정비장소나 공구가 없으면 자동차회사의 DIY코너를 이용해볼만. 현대자동차는 서울 강서(02―604―8272) 성동(02―462―8272) 강동(02―478―8272)과 광주(062―522―8272)에 DIY운영. 〈박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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