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4개계열사 곧 화의신청

  • 입력 1998년 1월 30일 19시 54분


국내 라면제조업체의 원조인 삼양식품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삼양식품을 비롯, 삼양농수산 삼양판지공업 삼양유지사료 등 4개 계열사에 대해 서울지방법원에 화의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삼양유통에 대해서는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강원레저개발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옛 본사부지는 매각할 방침이다. 삼양식품그룹은 89년 우지파동으로 타격을 받아 주력 제품인 라면 매출이 크게 줄어든 이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최근 관광레저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하면서 장단기 차입금을 많이 끌어쓰는 바람에 자금난에 시달려왔다. 〈이 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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