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人 GNP, 9천4백달러 규모

입력 1998-01-02 20:41수정 2009-09-2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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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달러표시 1인당 국민소득(GNP)이 9천4백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환율은 9백60원에 달했으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GNP디플레이터는 2%, 인구증가율은 1%에 이르러 1인당 GNP는 9천4백43달러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96년의 1만5백48달러보다 1천1백5달러 감소한 것으로 이처럼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은 지난 80년 오일쇼크 여파로 전년보다 50달러가 줄어든 이후 17년만에 처음이다. 또한 지난 95년 1만달러 국민소득 시대를 개막한 지 2년만에 다시 1만달러 미만의 국가로 후퇴한 것이어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가 고스란히 국민들의 소득감소로 귀결했다. 이처럼 작년에 1인당 국민소득이 뒷걸음질친 것은 올들어 원화의 환율이 40%이상 절하되면서 연간 평균 9백60원대를 유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도 원화약세가 유지돼 연평균환율이 1천2백원대를 넘을 경우 국민소득은 다시 8천달러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민소득이 다시 1만달러대로 진입하는 시기는 한국 경제의 국제경쟁력이 크게 강화되고 환율이다시 대폭 떨어지는 2000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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