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텍컴퓨터 최종부도…23일 화의-법정관리 신청

  • 입력 1997년 12월 23일 07시 58분


「중견컴퓨터업체의 마지막 보루」 뉴텍컴퓨터가 쓰러졌다. 뉴텍컴퓨터는 22일 동남은행 안산지점 등에 돌아온 6억원을 막지못해 최종 부도처리돼 23일경 화의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 종금사의 자금을 거의 쓰지 않았던 뉴텍이 쓰러진 근본원인은 폐기물재활용사업 투자 등 무리한 사업다각화와 매출부진. 그러나 최근 원자재수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제품생산이 되지 않았던 것이 부도의 결정타가 됐다. 뉴텍의 한 관계자는 『부품의 40∼50%를 수입해서 쓰고 있는데 지난 10월말부터 수입신용장이 개설되지 않아 현금으로 부품을 구입하다보니 제품생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자금난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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