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안만든다』…국민회의 『금감委로 대체』

  • 입력 1997년 12월 22일 20시 22분


국민회의는 금융감독기구 개편과 관련, 은행 증권 보험 등 3개 금융감독원의 독립성을 현재대로 유지하면서 협의체적 성격의 금융감독위원회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정책위의장은 22일 『당초 정부안대로 3개 감독기구를 무리하게 통합해 금융감독원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은행 증권 보험감독원을 통합하는 것보다는 현재 금융 및 외환위기의 주범으로 여겨지고 있는 은행과 종합금융사를 한 기관에서 제대로 감독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장은 금감위를 총리실 산하로 할지 재정경제원 산하로 할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며 당분간 협의체적 성격으로 운영하고 2, 3년 뒤 의사결정기구로 격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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