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영업중지를 신고한 동서증권이 보증을 서준 미상환 회사채가 5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감독원은 동서증권이 지급보증한 회사채가운데 아직 갚지 못한 회사채는 총 94건에 5천5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중 상장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는 일반사채가 37건에 2천6백45억원,전환사채(CB)가 5건 3백20억원 등이며 비상장회사 발행 사채는 일반사채만 52건에 2천85억원이다.
증감원은 삼미종합특수강 등 부도가 나 동서증권이 대신 지급하게 된 경우는 8개사,12건에 8백1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월 결산법인인 동서증권은 지난 95년 3월말에 3억5천2백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3년 연속 순손실을 냈으며 올 4∼9월중에도 4억3천7백만원의 적자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