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항공기 매각 유도…항공사 환차손 대책

  • 입력 1997년 11월 29일 20시 12분


건설교통부는 환율폭등으로 인한 항공사의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대한항공은 보유중인 항공기 1백12대중 9대를 매각, 임차해 쓰도록 하고 아시아나항공은 내년에 도입할 예정인 5대의 항공기중 1,2대만 사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환균(李桓均)건교부장관은 29일 철도청장과 14개 산하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난 극복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건교부는 외국에서 취득하고 있는 조종사의 자격증도 국내에서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고 외국건설인력 도입시기를 올해말에서 내년 상반기로 늦추는 한편 호화 사치성 건축자재의 수입과 사용을 억제키로 했다. 건교부는 건설경기 위축 및 건설업체 경영난 가중에 대한 대책과 부동산가격 폭락 또는 자금유입에 따른 투기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처키로 했다. 〈하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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