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미국 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크게 올랐는데도 그동안 줄어들던 해외여행객의 씀씀이는 오히려 증가세로 돌아섰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은 3백47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으나 이들이 해외에서 쓴 외화는 58억3천6백만달러로 3.1% 늘었다.
해외여행객의 외화소비는 95년에 1인당 1천6백60달러로 정점에 이른 뒤 작년 1천6백9달러로 감소했으나 올들어 다시 1천6백82달러로 증가한 것.
〈윤희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