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신항공사 4일 기공…2011년 완공

  • 입력 1997년 11월 4일 20시 15분


총 사업비 5조5천억원을 들여 동북아 최대의 컨테이너항만을 조성하는 부산가덕신항 공사가 4일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내 건설현장에서 시작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을 비롯,조정제(趙正濟)해양수산부 장관 문정수(文正秀)부산시장 등 8백여명이 참석했다. 부산가덕신항만 건설사업은 2000년대 수출입 화물 증가에 대비헤 부산항을 동북아의 중심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해 정부 예산 1조7천억원, 민자 3조8천억원을 들여 오는 2011년까지 25개의 선석(船席)을 조성하는 공사. 25개 선석이 모두 완공되면 연간 4백6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와 자동차 30만대를 처리할 수 있게 돼 동북아 최대의 컨테이너 하역능력을 갖추게 된다. 김대통령은 기공식 연설에서 『부산신항 일대가 실질적으로 동아시아의 물류와 경제 중심지역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관·박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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