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환율 급등세 진정될 듯』…재경원 전망

  • 입력 1997년 10월 27일 16시 41분


재정경제원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원화의 미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27일 최근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동남아 외환시장의 불안과 주가 폭락 등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제여건이 동남아와는 다르며 거시경제지표도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원화 환율의 급등세는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최근 수출호조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급속히 개선, 지난 8월 7억1천만달러에 달했던 적자폭이 9∼10월에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며 이달중 무역수지는 흑자로 돌아서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기아사태에 대한 해법이 제시되고 외환자유화의 폭이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들의 해외차입도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외환수급은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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