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 정비소등에 직배…소모성부품 값인하 기대

  • 입력 1997년 10월 6일 20시 24분


자동차부품 생산업체가 카센터나 정비업소에 직접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돼 일반적인 소모성 차부품의 가격인하가 기대된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대 대우 기아 등 완성차업체들은 최근 부품 생산업체와의 일방적인 독점수급계약을 철폐, 자동차회사가 독자적 기술을 제공해 생산토록 한 부품을 제외한 일반 부품의 경우 카센터 등에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자동차 산업의 독과점구조 개선을 위해 공정거래위가 6월 시정권고한데 따른 것. 완성차업체들은 최근까지 부품업체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부품업체로부터 생산부품 전량을 납품받아 이를 독점 공급해 왔다. 이번의 차부품 전속공급 철폐로 유통 단계가 줄어 공기필터 오일필터 백미러 라이트 등 일반 소모성 부품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인하될 전망이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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