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계속 하락…２일 오전１１시２０분 ６７３．６６기록

주가가 계속 하락해 종합주가지수 6백80선도 붕괴됐다. 2일 주식시장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우위와 수급여건의 악화 등으로 개장초부터 하락세가 지속돼 종합주가지수가 오전 11시20분 현재 전날보다 8.54포인트 하락한 6백73.66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가 6백70대로 밀려난 것은 지난 5월12일 6백72.10을 기록한 이후 약 4개월만에 처음이다. 주식값이 내린 종목수는 5백32개로 내린 종목수 1백44개의 3배를 넘어섰고 업종별로는 은행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이 각각 5백원, 2백원씩 하락하는 등 지수관련 대형우량주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상업 제일 조흥 한일 외환등 은행주들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상승하며 거래량 상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수급여건의 악화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로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증시부양을 위한 후속대책이 발표되지 않는한 당분간 상승세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