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 중앙선과 경원선의 복선전철화사업이 2001년 완공 목표로 올 연말 착공된다.
경기도는 연말경 구리시 구리역∼남양주시 덕소역 구간 10.6㎞의 중앙선과 의정부시 북부역∼동두천시 동안역 구간 20.7㎞의 경원선 복선전철화사업을 착공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철로의 복선전철화사업은 지난 92년 계획됐으나 철도청이 복선화지역 시 군에 시설비 분담을 요구하고 시 군은 국가시설 사업비를 자치단체가 부담할 수 없다고 맞서 착공하지 못했었다.
경기도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에서 각각 12억원씩 24억원을 확보해 복선지역 5개 시 군에 지원키로 했다.
중앙선은 서울 청량리역∼송곡역의 서울시내 구간 7.2㎞를 제외하고 구리역∼도농역∼삼패역∼덕소역 구간 10.6㎞에 전철화사업이 추진된다.
경원선은 의정부시 북부역∼주내역∼덕정역∼내행역∼동두천역∼보산역∼동안역 구간이 복선전철화된다.
〈수원〓임구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