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의 지난해 시간당 임금 인상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회원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국가들에 비해 훨씬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입수한 미국 노동부의 「주요국 제조업체 시간당 임금비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8.23달러로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1.2% 올랐다.
이는 OECD회원국을 포함한 조사대상 29개국중 싱가포르(13.5%) 스웨덴(13.5%)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치.
자국화폐 기준으로는 우리나라 제조업체 임금은 지난해 16.0% 올라 조사대상국중 멕시코(17.9%)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멕시코는 달러화 기준으로는 오히려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내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