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 3천6백억원 긴급지원 요청

  • 입력 1997년 7월 21일 07시 56분


기아그룹 채권은행단은 21일 오전 은행감독원 회의실에서 李秀烋(이수휴)은감원장 주재로 제일은행장 등 11명의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대책회의를 열고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채권은행단은 오는 30일 제1차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 이전까지 9일동안 기아자동차 등 기아그룹의 부족 운영자금을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지원하고 그 뒤 기존의 여신비율대로 각 채권은행이 이를 분담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기아그룹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3천6백억여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채권금융기관에 요청, 채권은행단은 30일 회의에서 자금지원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요청액은 △기아자동차 2천5백억원 △아시아자동차 7백억원 △기아특수강 4백7억원 등이다. 〈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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