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계화 거점도시」 육성…정보통신-물류시설 확충

  • 입력 1997년 7월 8일 20시 11분


오는 15일 광역시로 승격되는 울산시가 2016년에는 인구 1백50만명을 수용하는 세계화 시대의 환태평양 국제경제 거점도시로 육성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지난 3월 울산시가 신청한 도시기본계획안을 심의, 승인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울산시는 2016년에 시청 주변의 태화강변 신도심을 중심으로 △구도심 농소권 △방어진 정자권 △무거 웅촌권 △두동 두서권 △언양 상북 삼남권 △온양 온산권 등 1도심과 6부도심 공간구조를 갖추게 된다. 울산시는 역내 업체를 고도 전문기술 산업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토록 유도하고 중소기업단지 9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국제화 기능을 갖추기 위해 교통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신항만 물류단지 텔레포트 업무단지 첨단산업기술연구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진장동 일대에 개발가능한 용지를 확보하고 온양면 일대와 온산 국가산업단지 배후에 주거용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강동면 △농소면 △두동 두서면 △언양 상북 삼남면 △웅촌면 일대에 생활권별 배후 주거용지를 확보하는 등 총 27.7㎢의 주거용지를 새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밖에 △부산∼울산간 8차로 고속도로 51㎞ △청도∼언양간 4차로 고속도로 36㎞ △온산∼신항간 10차로 고속도로 7㎞ 등 고속도로 3개를 새로 건설하고 현재 4차로인 경부고속도로 40㎞ 구간을 8차로로 확장하는 등 교통망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백승훈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