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원 부이사관 영장…병원자금 부정대출관련 수뢰혐의

  • 입력 1997년 7월 8일 20시 11분


보건복지부 병원시설지원자금 부정대출을 수사중인 수원지검특수부(金畯圭·김준규 부장검사)는 8일 병원 관계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재정경제원 부이사관 孫泓(손홍·50·조세연구원 파견)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예산편성 때 병원시설 지원자금을 늘려주는 대가로 복지부 간부 등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50만∼1백만원씩 7백여만원을 받은 재경원 국고과장 姜正寧(강정녕·46·부이사관)씨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검찰은 또 복지부에 대한 정기감사에서 복지부 관계자들로부터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6백50만원을 받은 감사원 직원 金起燮(김기섭·56.6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수원〓박종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