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8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5월중 경상수지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여행 운송서비스 등 무역외수지는 여전히 큰 폭의 적자를 기록, 경상적자 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중 경상수지 적자는 10억4천만달러로 올들어 누적적자는 1백5억2천만달러를 기록, 5개월만에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 경상적자는 △1월 30억6천만달러 △2월 25억달러 △3월 22억1천만달러 △4월 17억1천만달러로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은은 6월에도 약 10억달러의 경상적자를 기록, 누적적자는 올 상반기(1∼6월)에 1백15억달러, 연간으로 1백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적자폭이 5월중 큰 폭 감소한 것은 수출(통관기준)이 반도체 화공품 등 수출주종품목 중심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 늘어난 반면 수입은 작년 9월이후 처음으로 3.3%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