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수입은 작년 9월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5월중 무역수지 적자가 11개월만에 최저치인 6억8천6백만달러를 기록했다.
1∼5월중 무역수지 누적 적자는 95억5천7백만달러로 연간전망치 1백40억달러의 68%선에 머물렀다.
2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5월중 수출은 1백16억7천6백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3.9%가 증가했으며 수입은 1백23억6천2백만달러로 2.5%가 줄었다.
수출은 지난 4월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한데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수입은 작년 9월 1.8% 감소한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 5월 무역수지 적자는 작년 6월(4억3천만달러 적자)이후 11개월만에 1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무역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것은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4억9천만달러(작년 동기대비 8.8%증가)로 작년 4월이후 1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통산부는 분석했다.
또 석유화학(54.3%) 철강(9.2%) 자동차(3.7%) 등 중공업제품의 수출도 회복세를 보였다.
수입 감소율은 원자재(8.5%감소)나 자본재(7.5%감소)가 소비재(6.2%감소)보다 높아 투자위축 조짐을 나타냈다.
〈이영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