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작년 당기순익,전년比 4.2%증가 그쳐

  • 입력 1997년 5월 10일 20시 16분


지난해 30대그룹의 당기순이익은 3천5백40억원(계열 금융 및 보험사 실적 포함)으로 지난 95년의 8조4천5백60억원의 4.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97년도 대규모기업집단 재무구조 현황」에 따르면 30대그룹 중 적자(순손실)를 낸 곳은 △한진 1천9백10억원 △한화 1천8백50억원 △진로 1천5백50억원 등 13개 그룹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을 많이 낸 곳은 △LG 3천6백억원 △대우 3천2백80억원 △선경 2천9백20억원 등이었다. 한편 진로 한라 뉴코아그룹 등은 총자본에서 부채를 제외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2.6%, 4.6%, 7.5%에 불과, 자기자본의 12∼37배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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