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기업설명회，６３개업체 １６０여명 참석

한보철강 기업설명회가 16일 당진제철소에서 열렸다. 한보철강 孫根碩(손근석)재산보전관리인은 『설명회는 한보 매각절차를 공식화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한보철강 채권은행단측도 『인수기획단이 15일 구성된만큼 곧 인수자가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는 모두 63개업체 1백60여명. 현대그룹 계열사인 인천제철과 철강전문업체의 임원들을 제외하고는 인수와는 관계가 없어보이는 거래업체나 협력업체 채권자들이 대부분. 5대 그룹중에는 LG그룹의 부장급 한명, 30대 그룹에서도 대부분 구매담당자나 자금관리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를 두고 한 관계자는 『한보 매각이 현대그룹이나 철강전문업체쪽으로 이미 굳어진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韓炡鍵(한정건)인천제철이사는 『코렉스공장의 경제성이 높다는 회사측 설명은 인정할 수 없다』며 코렉스공법의 상용화는 어렵다는 현대측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張世宙(장세주)동국제강 전무는 『한보철강의 구체적인 지원방법 등 매각조건이 제시되면 철강업체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인수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당진〓이영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