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올 환경분야 1천억 이상 투자

  • 입력 1997년 1월 16일 12시 31분


全南 光陽제철소는 올해 환경분야에 1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16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오는 2000년까지 4천억원을 환경분야에 투자하는 등 환경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날자로 환경안전부를 신설해 1천억원의 예산을 우선 배정했다. 제철소는 또 「무공해 제철소 실현」을 위해 대기분야에 최첨단 조업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설비특성에 맞는 조업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연료사용법을 변경해 주요 오염물질인 황산화물을 지난해의 70%수준까지 끌어 내리고 공업용수의 재활용 비율도 96%에서 97%로 높여 2000년에는 1백%를 달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슬러지 등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도를 92%에서 94%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제철소 관계자는 『제철소의 환경분야 투자액은 창사이후 지난해까지 전체 투자액의 12%인 9천67억원으로 국내 산업 평균치의 6배가 넘는다』며 『공장내에 2백70만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는 등 「공원속의 제철소」라는 명성을 갖고 있는 광양제철소의 21세기 환경친화적 하이테크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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