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訪北 2년간 52건…대우 15차례 최다

  • 입력 1996년 12월 25일 20시 19분


지난 94년11월 남북경협(經協) 활성화조치 발표 이후 지난 10월까지 2년동안 34개 기업의 2백8명(52건)이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원이 25일 발표한 「기업인 방북현황 및 평가」에 따르면 방북을 신청한 55개기업 3백31명(83건) 가운데 39개기업 2백68명(65건)이 방북승인을 받았으나 16개 기업 63명은 사정상 방북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북 기업인은 △11개 대기업의 1백37명 △20개 중소기업의 49명 △경제관련 3개단체의 22명 등이었으며 특히 대우그룹은 15회 방북, 개별기업 중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 또 기업인들의 북한체류기간은 대체로 2주일이내였으며 1개월이상 체류한 경우는 13건 35명으로 밝혀졌다. 방북경로는 △북경∼평양간 항공편이 30건(1백5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길∼도문∼남양∼나진 선봉간 육로이용 14건(54명) △북경∼나진 선봉간 항공편이용 5건(44명) △훈춘∼원정∼나진 선봉간 육로를 통한 무비자 입북 3건(5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방북기업인들은 본격적인 남북경협을 위해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文 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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