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측,한화종금株매집 관련 주주3명 고소

  • 입력 1996년 12월 9일 20시 24분


「李熙城·李鎔宰기자」 한화종합금융 경영권분쟁이 법정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한화그룹은 9일 최근들어 한화종금 주식을 대거 매집,최대주주로 부상한 우풍상호신용금고 朴宜松(박의송)회장과 신극동제분 李鶴(이학)회장, 골든힐브라더스 韓世九(한세구)사장 등 소수주주들을 명예훼손과 증권거래법위반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한화그룹은 박회장 등이 한화종금의 현 경영진이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한화종금의 영업실적이 종금업계 평균 영업실적에 비해 미달되지 않고 있는데도 방만한 경영을 거론한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와 함께 『이회장 등이 주식을 매집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방법이 동원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회장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주식을 매수했을 뿐 주가를 조작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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