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사흘째 폭락사태…706.30 기록

  • 입력 1996년 12월 5일 20시 12분


「李熙城기자」 주가가 큰 폭 하락,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연중최저치로 떨어졌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9.57포인트 하락한 706.30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들어 지난 3일이후 사흘간 주가지수가 모두 21.53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기록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93년 9월25일(703.55) 이후 3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2백66개(상한가 36개), 내린 종목은 6백32개(하한가 21개)였다. 이처럼 주가가 연일 하락하는 것은 기대와는 달리 연기금이 조만간 주식매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실망성 매물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최근 한국을 제외한 미국 일본 홍콩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주식을 매각, 자금을 인출해가는 것도 큰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번주 들어서만 8백69억원어치를 매각하고 8백10억원어치를 매수, 59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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