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물가 OECD중 19위』…무역투자진흥공사

  • 입력 1996년 12월 4일 20시 10분


「李英伊기자」 서울은 세계 주요도시 중 교통요금이나 전기 수도료 등 공공요금과 의약품 등은 싼 편이지만 청바지나 쇠고기 쌀 주택임차료 등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의 전체적인 물가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의 39개 도시중 19위로 중간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세계 83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1백30개 품목의 현지가격을 조사, 4일 발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83개 도시 평균가격을 100으로 했을때 서울의 물가는 △시내버스요금 62.5 △택시요금 66.7 △시내전화 31.3 △전기요금 57.1 △수도요금 36.4 등으로 공공요금은 월등히 낮았으며 항생제(22.5) 스타킹(37.7) 배추(46.7) 등도 저렴했다. 서울이 다른 도시보다 비싼 품목은 쇠고기(168) 쌀(204) 주택임차료(136) 사무실임차료(172) 등이며 특히 리바이스청바지(162) 등 다국적기업 제품의 국내가격은 국제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양말 운동화 구두 아이스크림 호텔 자동차보험료 등은 세계평균가격과 거의 비슷했다. 한편 출장비(6박7일기준)는 서울이 1천9백65달러로 83개 도시중 43위를 차지했으며 출장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파리 3천8백11달러 △밀라노 3천4백9달러 △취리히 3천43달러 △상파울루 3천1달러 △런던 2천9백99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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